대구상의가 7개지정 대형업체와 12개등록 중소업체에서 별도로 추진하고있는 주택할부금융회사 설립과 관련,사전 의견조율없이 단일화 추진에 나서중소등록업체의 법인설립을 원천봉쇄하기위한 의도적 '전략'이란 의혹을 사고있다.특히 7개지정업체가 추진중인 (주)대구할부금융의 발기인대표를 맡고있는김상구보성회장은 지난24일 서울에서 열린 대구상의주최 고위 당정인사초청지역경제활성화 간담회에 참석,상의부회장자격으로 단일화건의를 한것으로알려져 등록업체들의 강한 반발을 자초하고있다.
또 상의는 중소등록업체들의 반발에도 불구 29일 양측의 실무책임자회의를일방적으로 소집하는등 단일화작업 조율에 적극적으로 나서 대형업체측의의견을 대변하기위한 '들러리'라는 비난을 사고있다.
이와관련 이미 지난7월말 (주)영남주택할부금융 내인가신청서를 재경원에제출한 등록업체측은 "처음부터 두개의 법인이 별도로 추진돼왔을뿐 아니라천신만고끝에 참여업체를 확보,내인가단계에 들어서자 대구할부금융이 독점체제를 유지하기위해 단일화를제의하는것은 있을수 없는 처사"라고 말하고있다.
또 이들은 "대구할부금융은 사업계획서상 단순히 주택할부금융 업무만을명시하고있으나 자본금이 달리는중소업체들로 구성된 영남할부금융은 협회소속 업체를 대상으로 단기자금을 지원할수 있는 팩토링업무를 할 계획이포함돼있는등 설립목적자체가 달라 단일화가 이뤄질수없다"고 강조하고있다.이에대해 대구할부금융측은 '지역시장의 한계성 때문에 단일화를 비공식제의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대구상의측도 "기존의 리스회사들도 주택할부금융을 취급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에 2개의 할부금융회사가 신설되면 과당경쟁을 빚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화의 장을 마련한 것"이라며 "양측의견해차가 좁혀지면 본격거중 조정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있다.〈지국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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