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민제값 못받아 피해 농협 '농산물시세 자동응답전화' 불통

농산물 시세를 알려주는 지역의 자동응답전화(ARS)가 한동안 불통돼 농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소동이 벌어졌다.최근 집중호우로 농산물 시세가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는 상황에서 28일부터 농협 대구경북본부에설치돼 있는 자동응답전화의 회선이 두절돼 지역농민들이 서울,부산 등 농산물도매시장에 직접 전화로 시세를 알아보는 등 혼란을 겪었다.

이로인해 지역 농민들상당수가 전국시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농산물시세가 상승세를 타고 있음에도 제값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를 입게됐다.농민 김모씨(40)는 "농산물 시세가 연일 상승하고 있어 28일부터 가격동향을 알려고 자동응답전화를 걸었지만 계속 불통이었다"며 "농협에 점검을 요구했지만 하루가 지나도록 불통이었다"며 농협의 무성의를 비난했다.자동응답전화의 불통사실을 29일 오후에야 알게된 농협 대구경북본부는 뒤늦게 수리에 나서 이날 오후 5시쯤에 복구시켰다.

이에대해 농협 한 관계자는 "사무실 내부 공사도중 일부 선로에 이상이 발생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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