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학기 임박 교원인사 인수.인계 촉박 시기 앞당겨야

요즘 신문지상에서 보면 초·중등교원의 인사이동 상황을 보게된다. 대부분의 시·도 교육청에서는 2학기가 임박했거나 시작될 무렵에 인사이동을 단행함으로써 해당교사는 물론 학사행정에도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인사이동시 준비기간이 태부족인 것은 두말할 나위조차 없다. 종전 근무지에서 해야 할 업무인수인계 및 재조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또 다른 지역으로 발령났을 경우 이사기간이 너무 촉박해 애를 먹기 십상이다.새 근무지에서의 업무분장 및 담임배정, 불충분한 교재연구, 부임지 교원과의 부적응 등 상당한 문제점을 안고있다. 따라서 1학기가 끝나는 7월 하순이나 8월초에 인사발표를 하고 실제 인사이동은 2학기 개학때에 한다면 더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낯선지역에 발령받아 집이나 방을 구하고 이사날짜를 잡는다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다.또한 교장·교감급 인사발표이전에 교사인사발표를 한다면 새 부임지에 가서 적응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그럼에도 굳이 관리직·전문직인사발표를 먼저 하거나 동시에 함은 아직도권위적·관료적인 타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구시대적·전근대적 발상과 유물이 아닌가 싶다.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관행과 제도는 하루빨리 고쳐져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돼야 한다. 매년 2월말과 8월말에 단행되는 초·중등 교원인사시기는 좀더 당겨 학사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조정됨이 바람직하다.우정렬(부산 중구 보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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