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부는 흥미 느끼는 과목부터

"우리집 애는 도대체 공부를 안해요"성적은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자녀는 공부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 궁여지책으로 과외공부를 시켜보지만 성적이 눈에 띄게 오르는 것도아니다.

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안고 있는 고민이다.

민간사회교육기관인 '큰나무학교' 최정 원장이 29일 오전 매일빌딩강당에서 열린 학부모초청강연에서제시한 효율적인 학습지도 방법을 소개한다.▲공부를 강요하지 말라=어느 특정 과목의 점수가 나쁠 경우 공부를 강요하면 자칫 공부에 대해 실패 경험만 누적시켜 학습에 싫증을 느끼도록 만든다.

좋아하는 과목이나 쉽다고 느끼는 공부부터 시작, 공부에 재미를 붙이도록한다.

자녀의 수준과 실력을 잘 살펴 실현가능한 목표를 설정, 성취감을 느낄수있도록 해야 한다.

"너 이번에 10등안에 들면 자전거 사주마"와 같이 당장 실현 불가능한 목표를 설정, 공부의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은 오히려 아이들을 더 포기하도록만들므로 좋은 방법이 아니다.

▲과외를 과신하지 말라= 학교나 집에서 공부하기 싫어하는 학생이 학원에서도 공부를 지겹게 여기기는 마찬가지다.

과외는 성적이 조금이라도 올라갈때 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무리 비싼과외를 시킨다고 해도 자녀 스스로가 공부하려는 의지가 없으면 성적향상과연결되지 않는다.

▲다른사람과 비교하지 말라=아이들 가운데는 꾸준한 진도로 사물에 대한학습을 해나가는 애들도 있고, 1~2년 이상 늦되다가 어느 순간 급속도로 따라잡는 아이도 있다. 비교는 못하는 아이를 더욱 못하게 하는 결과만 가져온다.

"옆집 철수는 공부도 잘한다는데 넌 왜 그러니"등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자녀들의 공부의욕만 꺾어 버린다. 특히 형제간의 비교는 가장 나쁜 결과를초래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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