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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참기사격 우승 울진 죽변중, 창단 12년…소년체전등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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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바닷가의 면소재지 중학교 사격팀이 전국을 제패, 지역민들의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달 21일 서울에서 열린 제20회 육군참모총장기 전국사격대회 남중부공기소총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을 독차지하며 파란을 몰고 온 죽변중(울진군 죽변면).

대회 공기소총부문에서 죽변중은 김성훈-권상균-최영전-이용규 4선수가 나란히 출전, 대회신기록인 1천145점을 획득, 단체전 패권을 안았다.개인전에서도 2학년 최영전이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어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창단 12년째인 죽변중은 올들어 앞서 열린 전국소년체전(3위) 제25회 봉황기대회(준우승)에서도 전국 최강의 면모를 과시.

지난 93년 부임, 선수들의 지도를 맡고 있는 이학교 도윤록교사(37)는 "선수선발의 어려움이 크지만 울진원전과 학교관계자등 지역민들의 남다른 관심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됐다"면서 "사격 명문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죽변중은 올들어 1억6천만원을 들여 학교내에 실내사격장을 지어주는등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울진원자력본부의 도움을 받고 있다.울진·이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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