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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소식-불 소설 '방드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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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프랑스 문단에서 주목받고 있는 미셸 투르니에(71)의 데뷔작이자대표작인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민음사 펴냄)이 고려대 김화영 교수의 번역으로 나왔다. 다니엘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를 패러디한 이 소설은 '로빈슨 크루소'가 대영제국의 가치체계에 근거한 물질문명의 세계를 재현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비해 크루소의 건설계획을 완전히 붕괴시키는 것으로결말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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