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포항시가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그 중에서도 용수문제는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으로 생각된다.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연 2년동안 극심한 가뭄을 체험했고 그래서 50만시민은 너나없이 모두가 물의 중요성을 새삼 인식하고 있다.그러나 아쉽게도 포항은 아직까지 용수문제에 대한 중.장기적인 해결책이마련돼있지 않고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시책 또한 표류하고 있다.포항시는 빠른 시일내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먹을 수 있도록 대안을제시해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 전제조건으로 다음몇가지를 제의하면, 첫째 포항시는 중.소형댐 건설계획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현재 포항시는 부족한수량은 영천~임하댐도 수로가 건설되면 해결된다면서 2천년대이후 댐 건설을 고려하겠다고 밝히고 있는데 도시의 팽창 속도나물 소비량으로 볼때 그때는 너무 늦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소잃고 외양간 고쳐 무엇하겠는가. 지금이 가장 적기라고 생각된다.시는 또 형산강 수질 보존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하루 5만여t씩 형산강물이 퍼올려져 시민의 식수로 사용되고 있지만 경주시 일원에서 쏟아내는 생활하수.폐수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에 있지 않은가.노후관 교체 역시 시가 전력을 쏟아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지금 포항시 상수도관의 50%이상이 노후된 결과 그 영향으로 수시로 녹슨물이 나와 수돗물 불신의 원인이 되고 있다.
시는 시군 통합으로 포항은 면적규모도 서울의 1.8배가 돼 할일이 태산같이 쌓여 있다. 그러나 맑은물 공급시책이 가장 선행되어야 함은 새삼 강조할필요조차 없다. 모든 행정의 근본인 '물정책'에 포항시가 보다 많은 관심을 갖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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