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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운영 혁신등 불교진흥책 논의

14일부터 16일까지 동화사 설법전에서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본사동화사 본·말사 주지 연수회에서는 한국사회 종교현황과 불교과제, 사찰의조직화 방안등 불교계의 주요문제들이 집중 거론됐다.이번 연수회에서 포교원장 정락스님은 한국사회에서 15세 이상 인구중 불교인은 24.4% 개신교인 18.2% 천주교인 5.9%(94년말 통계청 자료)로 나타났으나 불교인의 구성이 40대 이상 장노년층임에 비해 기독교의 경우 30대 이하에서 높은 비율을 보여 한국불교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있다고 밝혔다.군대내 종교인구도 개신교가 54.6%, 불교 30.3%, 천주교 15.0%로 기독교계가 불교계를 압도하고 있다는 그는 "승가에서 얼마나 모범적인 수행 교화활동을 하느냐에 한국불교의 미래가 달렸다"고 청정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신자들도 적어도 한달에한번이상 절에 나오는 정기적인 신행생활과 청년학생층에 대한 집중 포교, 사찰운영의 혁신과 법회의 활성화등이 마련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종회 포교분과위원회 위원장 지홍스님은 현실에 맞는 실천적인 신도조직을꾸려야만 개인적이고 기복적인 신행자세를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동화사 한우스님(포교국장)은 지방자치 시대 지역불교 활성화를 위해서는 본사와 말사, 사원연합회등에서 발전기금을 출자한 영남불교발전연구회나 교구발전위원회등을 설립, 교육 문화 복지 사회사업 전법 포교사업을 펴야한다고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수회에서는 대구 경북 일원을 가청권으로 하는 대구 경북 불교방송(라디오)의 개국을 위한 팔공산 송신소 확보등 경과가 보고됐으며 신축중인 진각회관 7~8층에 불교방송국 입주를 환영한 진각종의 입장이 전달됐다. 〈최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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