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용기제조회사가 공장설립허가를 위한 주민동의를 받기위해 업종변경을 않겠다는 당초 약속을 어긴채 불법으로 생수를 개발, 물기근현상을 가중시키는 것은 물론 최근 수원개발회사로 업종을 변경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빚고있다.포항시 남구 오천읍 갈평리 주민들에 따르면 (주)신라(대표 류정민)는 지난 91년 마을 중간에 회사를 설립하면서 민원이 발생하자 도시락 용기외에는어떠한 제품도 생산을 않겠다는 각서를 주민들에게 제시하고 동의를 받았다는 것.
그러나 이 회사는 1년가량 도시락 용기를 만들었을뿐 92년부터 불법으로생수를 개발, 이를 시중에 판매해왔다.
이때문에 이마을에는 93년부터 농업용수가 모자라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 최근엔 아예 식수와농업용수가 고갈되는등 극심한 물기근 사태를 빚고있다는 것.
그러나 이회사는 당국의 제재를 받기는커녕 지난6월 경북도로부터 수원개발허가를 받은데이어 한달후 포항시로부터 탄산음료 제조 사업 변경 승인까지 받아내 본격적인 생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했다.마을 주민들은 "주민들의 눈을 속인 (주)신라의 행위도 문제지만 이같은사정을 너무나 잘알고있는 경북도와 포항시의 행정 조치는 더욱 이해할수 없는 처사"라며 허가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대해 포항시관계자는 "(주)신라가 91년 주민에게 써준 이행각서는 양측의 합의일뿐 행정기관과는 무관해 허가가 난것같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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