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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성을지구위장 내정-민자 윤영탁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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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탁의원(민자)이 20일 '마침내'민자당 대구수성을 조직책을 받았다. 14대총선에서 통일국민당으로 당선된뒤 무소속을 거쳐 작년 8월11일 민자당에입당한 이래 무려 1년1개월이라는 긴 '방황속 기다림'의 뒤끝이다. 자신과같이 입당했던 김정남의원등 모든 의원들이 속속 조직책에 임명됐지만 그는매번 '물 먹어야만' 했다.이런 입장이다보니 민자당 대구지역 지구당위원장모임,의원모임등에서 그는 초청대상이 못된채 '미운 오리'처럼겉돌아야했다. 작년 연말 보궐선거로명예회복을 한번 해보자는 심정으로 '의원직 사퇴'라는 극한수를 적극 검토했던것도 그간의 억하심정이 어땠는지를 짐작케하는 대목이다. 지난달 8일이치호지구당위원장이 제발로 걸어나간뒤그가 "조직책에 선정되면 과연 받아야하나"를고민한것도 같은 맥락이다. 물론 이 지역의 거센 반민자정서도감안된 갈등이다.

윤의원은 그러나 내정소식이 알려진 19일 "받아들이지 않을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집권당이 인기가 없다고 그 소속의원으로서 국민에 대한 책임과의무를 저버리고 뛰쳐나갈수는 없는것"이란 것이다. 이같은 갈등의 끝에는지난 8월말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이 과거 통일민주당으로 한솥밥을 먹기도한 자신과 독대해 "구국적 차원에서 도와 달라"고 다독여준 일이 크게 작용한듯하다.

윤의원은 조직책수용에 대해 반민자정서를 우려,만류하는 주위에 "사즉생(죽으려고 하면 살수있다)"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배홍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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