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대 중국 축구경기때 조선족 74% "중국 응원하겠다"

중국과 한국이 축구경기를 한다면 중국의 조선족들은 어느편을 응원할까.중국에 거주하는 조선족들은 민족의식보다는 중국에 대한 국가귀속의식을더 강하게 갖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지역 무역업체인 세진상사(대구시 북구 칠성2가) 구남균씨가 최근 중국 심양일대 조선족 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4%가 한국과중국이 축구경기를 한다면 중국을 응원하겠다고 답했으며 한국을 응원하겠다는 대답은 24%였다.

중국을 응원하는 이유는 자신의 국적이 중국이고 중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한국을 응원하겠다는 사람들은 같은 민족이기때문이라고 응답했다.남한과 북한이 경기를 한다면 남한을 응원하겠다가 74%로 가장 많았으며중립 16%, 북한 9%로 나타났다.

남한을 응원하는 이유는 '고향이 한국이라서', '경제가 발달한 나라이므로', '북한사회주의가 싫어서' 순이었으며 북한을 응원하는 이유는 '동정심','같은 사회주의사회이므로', '동향이기 때문에' 등이었다.

결혼문제에 대해서는 중국의 조선족과 결혼하겠다는 대답이 80%였으며 한국인과 결혼하겠다는 응답은 11%에 불과했다.

조선족과의 결혼이유는 문화적관습이 같다는 이유가 가장 많았으며 한국인과의 결혼은 경제적 이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남북통일과 관련, 67%가 통일이 된다고 답했으나 대부분의 응답자가남북간 정치경제적 차이로 통일이 되는 데는 10년에서 길게는 1백년이 걸릴것으로 예상했다. 〈이종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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