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최초로 대규모 임원공채를 실시, 신선한 바람을 몰고온 청구그룹이 이번에는 팀제를 전격적으로 도입함으로써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는 탄력성을 보여주고있다.이번 개편의 핵심은 상하위주의 조직을 수평조직화 한 것으로 일괄생산체제를 강조하면서 마케팅기능을 대폭 강화한 점이다. 즉 대구와 서울본부로이원화돼있던 지원부서인 인사, 자금, 경리, 자재업무를 경영지원본부로 묶어 일원화했으며 사업, 개발, 신상품담당 등 주요 부서는 사업본부로 묶어업무가 일관화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삼풍사고이후 안전, 품질관리, 설계업무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됨에따라 이들 부서를 사장 직속으로 두어 독립성을 강화했으며 원룸, 소규모빌라, 전원주택, 레저시설팀을 각각 신설, 소비자중심의 업무를 강조한 것과해외사업담당을 두어 세계화에 대비한 것도 특이한 것이다.또 뉴미디어팀을 신설, 멀티미디어분야에 대한 강한 투자의지를 보인 것도주목할만하다.
즉 대구방송 및 영상프로덕션인 (주)파라비전을 기반으로 오는 96년 상반기까지 FM라디오, 케이블TV등 신규사업매체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장기적으로는 위성방송사업및 각종영상소프트사업을 강화함으로써 방송영상사업의 전국 네트워크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청구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뉴미디어 등 신규사업과 종합건설업체로의 변신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부족한 경영진은 11월중 10명안팎의 임원공채를 통해 대폭 보강한다. 〈윤주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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