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원로 생물학자 양인석씨(86)가 최근 자신의 호를 딴 '지산 시조집'(꽃피는 이강산)을 냈다."문학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취미로 소일삼아 지어온 시조들"이라며 계면쩍어하는 그는 "주위의 권유에 용기를 내어 한권의 책으로 묶었지만 자랑거리도 아니고 더더구나 밖으로 내보낼 물건은 아니다"라며 소년처럼 부끄러워한다.
주로 89년이후 팔공산일대를 답사하며 느낀 소회와 92년이후 3년간 팔공산생태계조사에 관련된 시조들에서부터 최근의 상인동 가스폭발사고와 삼풍백화점붕괴사고까지 시조로 표현한 것들을 엮어 한권의 책으로낸것.총 3백50여편의 이 시조들은 식물의 특성을 노래한 화조편과 절후자연, 교육학술에서 산행기록인 신행, 주변잡사인 가족 신변과 조위, 잡음등 6편으로분류했다.
양박사는 경북대교수와 대학원장, 능인고교장등을 역임했으며 '야생식물과 그 식용법', '식물학개론', '한국식물 검색편람'등 10여권의 저서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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