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에는 신년 캘린더 구하기가 어려울 듯하다.해마다 홍보용 캘린더를 발행하는 기업들이 지난해부터 물량 줄이기에 나서고 있는데다 올해는 지역경기 침체 분위기와 함께 제작비마저 크게 올라부수를 대폭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지역의 캘린더제작업계는 최근 샘플제작을 완료하고 주문을 받고 있으나 지난해보다 거래가 한산한 편.
업계에서는 주문이 몰릴 이달중순까지의 단대목을 막연히 기다리고 있으나경기는 지난해보다 못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예년같으면 관련예산을 정했을 기업들이 올해는 제작비가 펄프가격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20~40%정도 뛰었기 때문에 아직 적정부수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업계끼리 서로 눈치만 보고 있다.
동인동 ㅈ캘린더사는 "올해는 중소기업의 잇단 부도사태 등 지역경기가 썰렁한데다 제작비가 크게올랐기 때문인지 금융기관을 제외한 다른 업체에서는 전화문의도 뜸하다"고 말했다.
대신동에 있는 ㅅ캘린더사도 몇개 업체로부터 주문을 받았을 뿐 사정은 마찬가지.
지역의 주택업체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경비절감 차원에서 당초 계획보다 30%정도 줄였는데 올해는 이보다 더욱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다른 업체들도 작년과 비슷하거나 물량을 줄일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에 이어올해도캘린더품귀 현상이 예상된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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