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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댐 관리 "손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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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식수 전용댐인 청도'운문댐'이 몰지각한 낚시꾼, 행락객등이 쏟아놓은 오물등 쓰레기로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통수(통수) 3년째를 맞았으나 당국은 그동안 단속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 더욱 충격을 주고있다.이같이 적극적인 단속을 펴지못하고 있는것은 수자원공사측이 상수원 상류지역 보호구역을 지정하지 않고 있는 바람에 단속에 나설 관할 청도군의 책임부서가 명확하지 않는등행정 이기주의 탓인 것으로 드러났다.청도군은 댐공사 준공 직전인 93년 5월까지 4차례에 걸쳐 보호구역 지정을수자원공사측에 요청했으나 수자원공사는 수혜자인 대구시와 협의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지정을 못했다고 발뺌하고 있다.

이러한 보호구역 지정지연으로 댐주변에는 낚시꾼들이 몰려 낚시미끼,음식찌꺼기와 행락·피서철에는 하루평균 1만명이상의 행락객이 상수원 상류지역 강변,계곡등에 몰려들어 상수원 오염을 악화시키고 있는 실정이다.청도군의회 김기동의장(48)은 "운문댐은 수돗물을 공급하는 전용댐인데 상류에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 지연으로 날로 오염되고 있는데도 이를 방치하는것은 있을수 없는일"이라고 말했다.

또 운문사주지 명성스님(66)도"1급수 정수를 공급하기 위한 운문댐이 통수된지 3년째가 되어도 여전히 방치하는 것은 이해할수 없는일"이라며 "운문댐물만큼은 1급수로 보존할수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운문댐 총담수량은 1억3천5백만t으로 현재 1일 용수공급량이 대구시 30만t, 경산시 4만1천t, 영천시 2만2천t등 모두 36만3천t이다.

〈청도·남동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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