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가을철 별미인 천연 송이버섯 채취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송이버섯이 대량으로 중간상인들에 의해 불법 거래되고 있다.상주시 임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역내엔 천연 송이버섯의 채취량이 하루 5백~6백㎏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송이버섯은 산림청 고시품목으로 임업협동조합에서만 공판할수 있으나 중간상인과 현지 생산자와의 직접거래로 인해 조합반입량이 하루14~40㎏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송이버섯의 불법거래가크게 늘고 있는것은 중간 상인들이 공판가격보다 웃돈을 얹어주고 사들이는데다 인력부족 등으로 현지에서의 단속이전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임업협동조합의 관계자는 주민들이 경비절감과 웃돈을 바라고 산지에서 직접 중간상인과 담합 거래하고 있다며 단속되더라도 산림법 처벌조항이 경미해 이같은 거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천연 송이버섯은 가뭄과 고온현상으로 생산량이 사상 최저 수준에 달해 1㎏당 A등급품 가격이 22만원을 호가했으나 올해는 6만1천원으로72%나 폭락할 정도로 채취량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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