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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고속도 대금 1천8백53억, 전전대통령 비자금유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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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고속도로(대구~광주간)건설과 관련 공사대금 1천8백53억원이 전두환전대통령의 정치비자금으로 흘러들어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한국도로공사에 대한 건설교통위 국감에서 최재승의원(국민회의)은 △지난80년 88고속도로 건설계획수립당시의 의혹 △입찰및 공사과정에 제기된 의혹△각시공업체가 구간별로 '기증'을 표시한 회사 상징조형물 관련 의혹 등을제시하며 이문제를 집중거론했다.

최의원은 건설당시 의혹과 관련 △전전대통령이 취임 3일만에 갑자기 건설지시를 내린데다 건설부는 지시받은후 2개월만에 초고속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했고 △사업계획 결재후 타당성조사와 실시설계를 하기전인 80년 12월당시국보위 입법회의에서 계속사업비로 이미 2천2백60억원이 확보된점 △당시 재정형편상 도로포장사업은 외자유치가 불가피했음에도 전액 내자로 예산이 확보된 점등을 제시했다. 또 입찰과정등에서의 의혹으로는 △당초 2,4공구의낙찰회사가 한양,태평양건설등이었으나 각각 대기업인 현대건설및 한양으로교체된점 △또 시멘트도로포장으로 한것은 당시 시멘트 소비에 대한 로비를이규광(전전대통령 처삼촌)씨가 전담한 때문이라는 점등을 들었다.특히 그는 마지막 의혹과 관련,준공후 '기증'을 표시한 시공회사의 상징조형물을 88고속도로 갓길에 설치했다가 이를 삭제하고 다시 제작한 이유등을들며 자신은 '기증'이라는 표시가 여전히 남아있는 (주)한양구간에 사진및비디오촬영을 마쳤다고 주장했다.

최의원은 "결국 각 시공사들이 입찰과정과 공사대금을 영수하는 행정절차만 문서로 이행했을 가능성이 농후하고 공사대금(토지보상비를 제외한 순공사비)은 전전대통령 또는 그의 대리인에게 직접 전달됐을 의혹이 크다"고 주장했다. 〈배홍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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