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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절도단 "활개", 수확기 벼등 닥치는대로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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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들녁에 서리꾼들이 사라진 대신 농산물 전문 절도단이 등장, 농심을각박하게 하고 있다.10월들어 벼, 고추, 인삼, 사과등 농산물 수확이 본격화되면서 다시 고개를 들고 나선 농산물절도범들은 콤바인등 농기계와 차량을 동원, 농경지에서곧바로 작물을 수확해 훔쳐가는등 예년보다 더욱 대담해진 수법을 보이고 있다.

지난5일 새벽1시쯤 상주시화서면 상곡리에서 조규선씨(34)등 2명이 이마을공모씨(45)의 무밭에 들어가 무 10접(1백만원 상당)을 뽑아 조씨의 전북7나9225호 1t화물차에 싣고달아나다 지나던 택시기사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1일 밤에는 봉화군법전면소뢰리에서 주민 박경석씨(53)가 벌통57개에들어 있던 토종벌꿀 30여되(6백만원 상당)를 도난당했다.

또 지난10일에는 전남나주시부덕동 최병윤씨(42)의 논에 콤바인을 이용한도둑이 들어 수확을 앞둔 6백평의 벼 30가마(1백20만원상당)를 훔쳐 달아났다.

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오는 연말까지를 농축산물 절도행위 집중 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야간순찰과 농축산물 수송차량의 검문검색을 강화하는등 예방과 검거활동을 펼치고 있다.

피해를 입어오던 농민들도 자체적으로 야간 순찰 방범대를 조직, 자구책을마련하고 있다.

무를 도난당한 상곡리 한주민은 "서리꾼방지를 위한 울타리나 원두막이 사라진 논,밭에 생각도 못한 도둑들이 들어 밤잠을 설치게 됐다"면서 주민들이모여 야간순찰을 돌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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