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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규수남부 강진 규모6.5 해일발생 주민들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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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박순국특파원]18일 오후7시37분경 일본 가고시마(녹아도)현을 중심으로 한 규슈(구주)지방 남부에서 리히터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했다.일기상청은 이날 지진의 진앙지는 도쿄 남서쪽 1천2백50㎞ 지점의 작은 섬인 기가이지마(희계도) 인근 아마미오시마(암미대도)섬 근해 깊이 20㎞지점이라고 밝혔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진발생 약 30분후 기가이지마 항구에 약2m의해일이 밀려와 방파제를 넘어 50m정도 떨어진 주택지 부근까지 도달해 가고시마현은 재해경계본부를 설치했다.

해일이 밀려온 이 지역주민 2천5백명은 재해본부의 권고에 따라 해발 1백m가 넘는 인근 산으로 피난했다고한다. 이 섬의 전 주민은 9천5백명으로 그중 6할이 해변에 살고 있다고 한다.

19일 오전8시현재 인명피해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수원지 수질이 흐려지고 산사태로 도로가 막히는 등의 피해가 났다.

한편 당초 해일의 염려는 없다고 발표한 기상청이 각지에서 해일이 관측되자 다시 수정발표하는 등 판단의 실수가 있었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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