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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시인 3명 시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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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에의 성찰을 각자의 개성적인 목소리로 들려주는 서원동 조두섭 석병호씨등 세 명의 시인들의 시집이 출간됐다.서원동씨의 '꿈 속에서 꾸는 꿈'(시와 시학사 펴냄)은 존재 탐구의 가능성과 욕망을 보여준다. 존재를 비우는 주체적 태도를 통해 존재 구원의 길찾기에나서고 있다. 낭만적 태도에 의한 존재의 초월적 인식은 시적 명상의 공간을 이루게 되며 절대존재를 무화시킴으로써 정신의 자유로움에 이르고 있다. 77년 '문학과지성'으로 등단한 서씨는 시집 '우리들의 왕'을낸 바 있다.

조두섭씨의 '눈물이 강물보다 깊어 건너지 못하고'(시와 시학사 펴냄)는'문천지' 연작시 34편등 자연 친화에 바탕을 둔 맑고 투명한 서정 시편들을 담고 있다. 별과 귀뚜라미, 새등을 통한 정신의 상승과 하강 작용이 기본틀을 이루고 있다. 조씨의 시에 나타나는 존재와 만남에 대한 애타는 희원은 궁극적으로 '참다운 인간의 삶'을 지향하고 있다. 조씨는 78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으며 현재 대구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석병호씨의 '이 존재의 늪에서'(뿌리 펴냄)는 자신의 체험에서 우러나온인간의 막다른 절망과 절대고독을 노래하고 있다. 고독, 허무, 절망, 추억,젊은 날의 사랑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나 그 배면에는 개인의 건강과 일상생활의 체험과 관련한 절망이 짙게 배어 있다. 80년 '시문학'을 통해 등단한 석씨는 현재 청송여중종고 교감으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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