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여칠회기자]김영삼대통령은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북한이 변화와 개방의 길을 걷는다면 우리는 북한에 대해 과감한 지원과 경제적 협력을 할 용의를 갖고 있다"며 "그러나 남북간의 경제협력은 궁극적으로 시장경제원칙에 따라 '상호이익이 되는 거래'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김대통령은 이날 뉴욕시내 피에르호텔에서 미국 유엔협회로부터 세계지도자상을 수상한뒤 '유엔과 미국, 그리고 한국'이라는 제목의 수상연설을 통해이같이 말하고"한반도의 통일은 평화적이고 민주적이며 점진적인 방법으로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정책을 위한 3가지 기본입장을 발표, △한반도의정전체제는 영구적인 평화체제로 대체될 때까지 확고히 유지,준수되어야하며△정전체제를 대체하는 평화체제는 한반도의 평화유지에 책임이 있는 남북한당사자간에 교섭되고 합의되어야하고 △남북한은 상호관계를 대화를 통해 정상회담으로써 군사적 대치상태를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스페인의 펠리페 곤잘레스 마르케스 총리, 베트남의레둑안 국가주석, 타지키스탄의 이마말리 라흐모노프 대통령, 마샬아일랜드의 아마타 카부아 대통령, 이스라엘의 이츠하크 라빈 총리등 5개국 정상들과연쇄 개별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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