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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찾은 혈육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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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잃고 10년간이나타지를 헤매던 농아자가 경찰의 지문조회로 부모와극적으로 상봉, 화제다.대구시 달성군 현풍면의 한 나무젓가락제조공장에서 일해오던 이용학씨(26.경남 의령군 지정면)가 집을 잃게 된 것은 지난 85년 3월.농아자에다 정신박약으로 자신의 이름조차 쓸줄 모르는 이씨는 당시 공장밖으로 잠시 외출(?)했다 길을잃고 경북일원을 헤매다 임광욱씨(47.대구시북구 검단동)의 눈에 띄어 10년째 임씨의 농사일을 거들며 생활해왔다는 것.가족을 찾아주려해도 이씨의 이름조차몰라 애를 태우던 임씨는 결국 지난달 15일 이씨를 '임영호'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호적에 입적키위해 구청에 서류를 접수,신원조회를 맡은 북부경찰서 정보과의 지문조회 결과 가족들을 다시 만나게 됐다.

"온갖 수소문을 해봐도 '교통사고로 죽었다'는등 소문만 무성해 한때 아들찾기를 포기한 적까지 있습니다. 그동안 돌봐준 임씨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아들을 다시 만나게돼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이씨 가족들의 말이다.〈김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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