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부학군이 성적 우수

대구시내 초.중학생들의 지역별 성적분포에서 수성구, 동구, 중구를 포함한 동부교육구청 소속학교 학생들의 성적이 서부교육구청쪽보다 지속적으로우수하게 나타났다.이에따라 대구시내 수성구를 중심으로한 고교 1학군(변경전)의 대입진학성적이 우수한것은 사실 초.중학교에서부터 우수학생이 집중돼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구시교육청이 93~95학년도 초.중학생의 학력을 비교한 결과 동부교육구청관내 국교및 중학교학생들의 성적은 모든 과목에서 평균점을 넘어선 반면서부교육구청산하 학교의 학력은모든 과목에서 평균점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시 교육과학연구원및 국립교육평가원에서 대구시내 국교 4학년과 중학1학년을 상대로 지난 93년과 94년 12월및 올9월 3차례 실시한 학력고사결과동부교육구청산하 국교는 평균 3점정도, 중학은 2점정도 높게 나타났다.이에대해 대구동부교육청 관계자는 "관내에서도 특히 수성구쪽 학교의 학생들 성적이 뛰어나다"고 말하고 "이는 수성구가 주거밀집지역으로 새로 개발되면서 생활이 안정되고 교육열이 높은 학부모들이 집단이주한 때문"이라분석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국교와 중학에서의 지역간 학력차는 고교에서의 학군별 성적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뒤늦게 고교생을 동부지역 학교로 옮기면 성적이 향상된다는일부 학부모들의 동부학군 선호를 무의미한 것이라경고했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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