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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재임 시절에 노씨친척 땅투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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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전대통령의 비자금 파문이 계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노씨의 친인척으로 알려진 노태환씨(서울 거주)가 골프장 건설을 위해 상주시 모서면 호흠리 일대 45만여평의 임야와 논밭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증폭되고있다.노태환씨는 노대통령재임당시인 지난89년 10월17일 임야와 논밭을 6억2천여원에 사들이면서 21만4천8백평을 매입했다고 상주시에 신고했다.그러나 노씨가 실제 사들인 땅은 28필지 45만8천여평(임야 43만6천2백93평,논밭 2만2천1백14평)으로 알려져 절반정도 밖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충북 영동군에 있는 영동레저(주) 대표였던 노씨는 신고하지 않은 땅은 직원3명의 명의로 사들였는데 90년 3월쯤 자신의 이름으로 명의변경을 한것으로 확인됐다.

노씨는 모서면 호흠리 백화산(해발950m)중턱 분지 일대를 사들이면서 임야는 공시지가의 5배, 논밭은 10배 가량 비싸게 대량 매입했다.이 때문에 산골지역에땅값 파동을 몰고왔으며 군당국은 특정인에게 군유림을 매각했다는 특혜시비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당시 천수답은 평당 3백원에도 전혀 매매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투기붐이 일면서 평당 3천원으로 뛰었고 평당 4백원하던 임야는 4천으로 각각 10배나 올랐다는 것.

더욱이 농지자금이 방출될 때는 논밭이 평당 1만5천원선에 거래되는 등 50배나 폭등했다.

노씨는 당시 주민들에게 노전대통령의 친척임을 강조하면서 골프장을 설치하면 주민소득이 향상된다며 지주들에게 부지매매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씨는 골프장 부지를 매입해놓고도 골프장 건설을 6년동안이나 미뤄왔다. 〈상주·박동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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