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배구가 올 그랑프리대회 우승팀 미국을 3대1로 제압, 멋진 출발을했다.한국은 3일 일본 마쓰모토에서 벌어진 95월드컵여자배구대회 첫날 미국과의 1차전에서 세터 이도희가 미국의 높은 블로킹 벽을 따돌리고 장윤희 정선혜 홍지연 트리오가 맹활약, 미국에 3대1로 역전승했다.
올들어 미국과의 3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한국은 3장의 애틀랜타 올림픽 티켓이 걸린 대회 개막전에서 난적 중의 하나인 미국을 꺾어 티켓 획득의기대를 한껏 높였다.
모두 12개팀이 참가한 이 대회는 풀리그로 순위를 가려 상위 3개팀에 올림픽 티켓이 부여되는데 만약 미국이 4강안에 들면 4위까지 티켓을 얻게 된다.첫 고비를 넘긴 한국은 앞으로 쿠바 중국 브라질 등과 힘든 경기를 치를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들 팀 중 어느 한팀만 이기면 자력으로 3강에 들어 티켓을 따게 되고 3팀에 모두 패하더라도 미국이 이들 팀들을 잡아주면 올림픽출전의 기회를 얻게 된다
한국은 이날 오든 자매가 높은 블로킹 벽을 쌓은 미국을 만나 첫세트를 10대15로뺏겨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한국은 2세트에서 이도희의 '컴퓨터 토스'가 살아나고 장윤희 김남순이 좌우에서 강·연타를 적절히 상대코트에 터뜨려 13대15로 승리, 세트스코어 1대1을 만들었다.
사기가 오른 한국은 3세트를 11대5로 앞서다 12대12까지 쫓기기도 했으나장윤희의 공격과 정선혜의 서브포인트 등으로 연속 3점을 추가, 15대12로 이겨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4세트에서도 내년 올림픽대회 우승을 노리는 미국을 15대10으로 끊어 대어를 잡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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