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파문에 따른 국민적 분노를 한몸에 받고 있는 노태우전대통령이 12·12사태를 다룬 두편의 정치드라마를 통해 또다른 국민적 심판대 위에 오르고있다.MBC·SBS 두 방송사는 지난달부터 제4공화국과 코리아게이트등 드라마에서노전대통령을 군사반란의 핵심멤버로 등장시켜 국민분노를 배가시키고 있다.두편의 드라마는 12·12사태를군사반란으로 규정, 당시 신군부의 위법행위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노전대통령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난이 비자금 파문못지않게 높아져가고 있는 상태.
드라마속의 노전대통령은 시청자들로부터 군사반란의 주역인 전두환씨보다더욱 심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어 노씨 배역을 맡은 연기자가 이미지 실추를 우려, 출연거부 소동을 일으키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주부 김모씨(34)는 "TV드라마를 볼때마다 노씨에 대한 화가 치밀어 오른다"며 "뇌물수수혐의와 함께 반란죄여부도 수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비자금 파문으로 격앙된 시청자들은 이번 기회에 5·6공의 모태가 되었던 12·12사태 관계자에 대한 처리에 대해 재론해야 한다는 여론을 보이고있다.
회사원 박모씨(42)는 "이번 비자금사건은 12·12 군사반란의 불행한 씨앗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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