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 당뇨병 주간 맞아 좌담회

제4회 세계 당뇨병주간을 맞이하여 '당뇨병의 합병증을 예방하자'는 주제로 좌담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당뇨병의 민간요법에대한 올바른 이해의 필요성이 특히 강조됐다.지난 10일 경북대 병원에서 열린 좌담회의 참석자인 김보완(경북대 의대내과) 김홍식(계명대 의대 소아과) 박용훈 (영남의대 소아과) 이형우교수(영남의대 내과)와 윤영길 내과의원장은 당뇨병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극복해야할 과제중의 하나로 민간요법을 꼽았다.

참석자들은 선진국에서는 언제나 철저한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당뇨병의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고 그 효과는 전세계적인 규모의 검증을 거쳐 공인되는데 비해 국내서는 아직도 과학적인 효과나 치료제로서의 안정성 또는 가격의 적정성이 제대로 검증되지않은 민간요법이 성행하고있다고 지적했다.일부 민간요법제중에서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어느정도 나타난다고 하여 마치 이들이 당뇨병을 완치시킬수있는듯 인식되고있다며 이에대한 학계의검증과 정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누에가루나 해당화뿌리가 유행, 누에는 사람에게는 적은 세린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한것은 사실이나 아직 당뇨병학회에서 검증된바가 없다고 전했다.

윤영길내과의원장은 "지난해 해당화뿌리가 당뇨병에 좋다는 이야기가 있고부터는 동해안에 심어진 해당화가 송두리째 수난을 당한적도 있다"며 해당화뿌리는30년전 이미 위에 엄청난 자극을 주는것으로 검증된바있다고 말했다.최근 미국국립보건원의 주도아래 소아당뇨병의 합병증에 대해 십여년간 진행되어온 연구결과에 의하면 엄격한 인슐린 치료를 통해 장기간 관리해온 이들은 느슨하게 혈당관리를 해온 이들보다 합병증의 발생률이 54%~76%까지 현저하게 감소된 보고가 있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만이 당뇨병의 합병증을 예방할수있다고 결론지었다.

특히 성인 당뇨병의 거의 대부분은 진단받은 초기부터 꾸준하게 식사및 운동요법을 지키며 절도있는 생활방식을 몸에 배도록 하면 합병증은 예방할수있다는 것이다.〈김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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