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방값 인상에 대학생들 경북탈출

학생수보다 주택공급이 턱없이부족해 대학가주변 방값이 날로 치솟자 학생들간의 카풀(Car Pool)제로 원거리를 통학하는 현상이 늘고있다.경산지역엔 현재 11개대학이 들어서 학생수도 7만명에 이르러 대학가 자취촌 일대 방값이 3~4년사이 2배이상 오른데다 학기말을 맞아 또다시 인상될조짐이어서 학생들사이에는 4~5명씩 조를 짜 방값대신 중고차를 구입, 통학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다.하양읍 금락리 일대는 대구효성가톨릭대,대구대, 경북산업대, 경동전문대학생들로 만원을 이뤄 지난해 방1칸(사글세)에 1백50만~2백만원 하던것이 2백50만원까지 올랐고 영남대주변의 전세는 10평기준 2천만~2천2백만원을 주고도 방이없어 학생들이 숙박문제로 경쟁을 치러야하는 형편이다.게다가 대학가 숙박업소들은 내년 새학기를 앞두고 벌써부터 물가인상등을내세워 방값을 크게 올릴 움직임이어서 학생들을 불안하게 하고있다.이에따라 경북도내와 일부 경남지역출신 학생들사이에 공동으로 승용차를구입, 카풀제로 통학하는 사례가최근들어 부쩍 늘어 경산시내 교통정체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고 시민들은 말하고 있다. 〈최봉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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