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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댐 적조 "비상" 3급수 전락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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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영남자연생태보존회 조사**대구 경북지역 50만명의 식수원인 운문댐에서 물의 부영양화상태를 알려주는 녹조현상이 대거 나타나 향후 수돗물공급중단등 최악의 사태마저 우려된다.

매일신문사와 영남자연생태보존회(회장류승원)가 공동으로 지난 4,14일두차례에 걸친 운문댐수질 조사결과 동창천과 합류하는 운문호 서쪽에서 4~5㎞에 걸쳐 넓게 퍼져있는 녹조(남조류)를 대량 발견했다.

녹조현상은 수중의 식물성플랑크톤이 대량으로번식,물이 썩어 녹색으로변하는 것으로 운문댐수질이 3급수이하로 전락하는 오염상태임을 보여주고있다.

이 녹조현상은 녹조가사라지기 직전인 초겨울철인데도 넓게 번식하고 있어 곧 운문댐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녹조현상이 확산될 경우 수돗물에 악취,물색깔변화등이 나타나 91년 페놀사건이후 제2의 수돗물파동의 재발이 우려되고 있다.

또 이번에 발견된 녹조는 학명(학명)이 '마이크로키스티스 아에루기노사'로 간에 울혈현상을 일으키는 '마이크로키스틴스'라는 독성물질을 분비하는것으로 학계에 보고되어 있어 심각함을 더해주고 있다.

낙동강생태보존회 류승원박사(49)는 "운문댐의 COD(화학적산소요구량)가평소 1~2ppm 준으로 측정돼 2급수로 알려져 있지만,녹조는 생물학적 오염지표로는 가장 정확한 측정법"이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 류박사는 "운문댐유입량의 70%이상을 차지하는 동창천상류에 경주시 산내면등의 축사,음식점등이 대거 몰려있는데다 올해 가뭄으로 담수율이 크게떨어진 것이 원인인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운문댐은 대구 동·수성구, 경북 경산,영천지역등 50여만명의 주민들에게 하루 25만t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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