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소년 성문제 위험수위

대구시내 청소년상담기관에 최근들어 성관련상담이 급증, 청소년들의 비행탈선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더구나 성상담연령층이 점차 낮아지는데다 상담내용도 교우관계 학업진로보다 성폭행피해 등 성관련상담이 대부분을 차지해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성의식을 심어주는 교육프로그램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대한가족계획협회 청소년상담실의 경우성상담이 하루평균 10여건에 이르고 있으며 상담건수도 올들어 급증, 특히 원치않는 임신의 경우 18일 현재 2백10건으로 작년1백70건에 비해 24%나 증가했다.

대구시청소년상담실에도 본드흡입 성폭행피해 등의 문제를 직접 찾아와 상담하는 사례가 올들어 2천여건에달해 작년의 7백여건보다 무려 3배가 까이급증했다.

미혼모상담기관인 혜림원의 경우 성상담후 입소한 미혼모가 90년이후 매년3명~4명씩 증가하고 있고 이들중 10대미혼모가 절반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상담실 한 관계자는 "청소년 성문제는 대부분 성에 대한 일시적인충동에 의한것"이라며 "학교나 가정에서의 지속적인 성교육만이 청소년들의비행 탈선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종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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