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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수출중심항 전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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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의 포항 수출항 변경 움직임에 대해 지역 경제계가 적극 환영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신항만 개발에 맞춰 우리나라 항만운영체계를 부산, 광양을 축으로 하는 '투포트(Two Port) 시스템'에서 포항을 추가하는 스리포트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현재 우리나라 수출은부산항에서 대부분 이뤄지며 정부는 부산의 만성적인 체화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광양만을 제2의 수출항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포항신항만 개발로 포항이 우리나라 최대의 자동차 수출항으로 자리잡을 수 있고 대구 경북은 물론 중부 이북지역의 수출품도 포항으로 유치,일본 니가타, 북한 나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연계하는 환태평양시대중심도시로 성장시키려면 광양과 함께 포항을 수출중심항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구시 경북도나 지역경제단체들은 포항항을 환동해권 중심항구로 개발하면서 부산항의 환적항(환적항)으로 이용하면 체화에 따른 엄청난 손실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류비용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손명원사장은 "고속도로등사회간접자본만 제대로 갖춰질 경우 대구경북과 중부이북은 포항항을 통해 수출하는 것이 물류비용을 절감할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구상의 채문식조사부장은 "일본의 경우 고베항의 수출입화물 체화를 해소하기 위해 인근 니가타항을 개발, 동남아 각지의 화물을 소화해내고 있다"며 "포항항을 중심수출항으로 지정, 정부의 예정된 일정보다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상의 박문현조사부장도 "포항을 신항만으로 개발한다고 해도 수출물량을 포항항으로 유치할 수 있어야 하는데 정부가 수출중심항으로 육성, 내륙지방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부산과 포항으로 양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94년말 현재 대구의 수출물량은 16만6천TEU(1TEU 20피트 컨테이너 1개),경북은 40만TEU에 이르고 있다. 〈최정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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