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광주택이 대구시 남구 대명5동 329의13등 20필지에 20층 아파트 1동1백14세대를 건축하면서 무리하게 터파기 공사를 강행, 인근 주택 10여채의벽과 기둥·지반이 갈라져 피해보상을 둘러싸고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주민들에 따르면 지난6월말부터 아파트 건축공사에 들어간 세광이 1천평의 부지를 지하 10m깊이로 파고 H빔을 항타기로 박는 과정에서 인근 주택 벽과 콘크리트 지반에 1~3㎝의 틈이 생기는등 피해가 나타났다는것.주민들은 터파기 공사가 시작된 후 집이 흔들리고 담장과 같은 선에서 파내려간 지하공간 때문에 집이 무너져 내릴까 불안해서 대부분 친척집으로 피신하기도 했다는 것.이 동네 이철훈씨(46)는 지난 여름철부터 바위깨는 소리등 굉음으로 인해밤잠을 설치고 벽과 지반이 갈라져 잠을 제대로 못이루는등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신두남씨(67)의 집은 지반·벽채 균열은 물론이고 현관 기둥의 타일이떨어지고 담장이 흔들거리는등 안전을 위협받고 있을 정도이다.특히 세광측은 대구 남구청의 대책마련요구를 수차례 묵살했다는 것이다.이에대해 세광측은 "주민들의무리한 요구 때문에 합의가 안되고 있으나시간이 걸리더라도 보상·보수등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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