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의대생들이 유급을 불사하고 수업거부를 계속키로 해 12월 17일로예정된 한약조제시험을 두고 한약분쟁이 또한번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전국한의과대학 학생회연합은 수업거부 찬반투표를 실시, 59·3%가 수업거부지속 찬성의사를 보여유급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영남지역의 한의대생은29일 부산에서 약대에 한약과 설치를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또 한약조제시험을 거부하려는 약사들의 집회가 12월 1일로 결정됨으로써 한약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있다.한약조제시험은 조제시험에 합격한 약사만 한약조제를 할수있도록한 약사법 개정에 따른것으로 대한약사회는 그동안 이시험의 원천적인 부당성을 강조해왔고 한의사회는 출제의원은 반드시 한의과 대학교수들이 해야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국립보건원이 12월 17일을 한약조제시험일로 공고함에따라대한약사회는 한약조제시험의 부당성을 대외에 알리기위한 전국 집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대한약사회는 12월 1일(금요일) 잠실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전국 4만 5천명의 약사가 참여한 가운데 전국약사대회를 열고 시험 거부를 다짐하는등 한약조제권수호를 요구할 계획이다.
대구한의사회도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약사를 조제시험 출제위원으로 선정할 경우 출제자체를 거부하는 강력한 투쟁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김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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