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은회.졸업생환송회.모꼬지(MT)철을 맞아각종 대학가 행사에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할뿐 아니라 모임자체가 분산적으로 이뤄지는등 대학 특유의 공동체문화가 허물어지고 있다.특히 취업문제나 개인주의화 경향과 맞물려 대학 행사수가 줄고 있으며 몇몇 행사마저도 사치성화하고 있으나 내용은 부실하게 치러지고있다.사은회나 졸업생환송회등의 경우 학생들의 참여 기피로 소수인원성원들만으로 치러지거나 몇개의 행사가 동시에 묶여 행해지고 있다.또 학교주변 음식점등에서 1만~2만원의 회비로 단촐하면서도 의미깊게 가졌던 예년의 행사와는 달리 최근에는 1인당 5만~8만원씩 들여 시내 중심지대형뷔페식당이나 호텔 연회장등에서 외형만 호화롭게 치러지는 추세다.예비졸업생들과 담당교수가 지나온 학창시절에 대해 담소를 나누거나 스승의 은혜를 되새기던 사은회가 10여만원의 고급 핸드백이나 양주.다기세트등선물증정만으로 그치고 학생들만나이트클럽등으로 향하는 풍속도가 펼쳐지고 있다.
또 집단적인 참여로 친목과 공동체의식을 길러주는 대학 모꼬지의 경우 예년에는 50~70명 단위로 1주일 가량 실시됐으나 최근에는 10여명으로 참가자가 줄고 있으며, 종강파티도 같은 수업을 들은 학생들마저 그룹별로 각기 따로 모이는 등 대학공동체의 분화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대해 경북대 사회대 김우석씨(23)는 "취업난, 신세대 등장등 대학분위기에 따라 함께 하는 모임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김병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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