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9일 권장소비자 가격을 터무니 없이 높게 책정해 놓고 과다하게 할인판매하고 있는 태평양, LG화학, 한국화장품 등 25개 국내 화장품업체의 71개 품목 가격을 12~35% 인하하라고 통보했다.복지부는 최근 화장품공업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의 화장품전문 판매점 40개소의 실제 화장품 판매 가격을 조사, 이들 업소가 가격을 27~46% 할인 판매하고 있는 사실을 밝혀내고 해당업체에 자율적으로 값을내리라고 요청했다.
제품별로 조사내용을 보면 태평양의 '미로 모이스춰 로션'은 권장소비자가격이 1만3천원이나 실제로는 7천9백원에 팔려 표시가의 27%인 3천4백원을 내릴수 있었다.
가격 할인율이 가장 큰 업체는 나드리화장품으로 '이노센스 UV트윈케익'등 5개제품의 할인율이44~46%에 이르렀으며 쥬리아 44~45%, 라미화장품44%, 한국화장품41~44% 등이었다.
애경산업과 코리아나화장품의 할인율은 27~32%였다.
이처럼 할인율이 높은 것은 화장품제조업체들이 할인율 자체를 판촉수단으로 동원하고 있기 때문으로 권장소비자가격은 할인될 것을 감안해 미리 높게책정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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