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 3차장검사)는12일 12·12사건 당시 '경복궁 모임'의 주역인 장세동 전 30경비단장과 백동림 당시 합수부 수사국장을 이날 오전 소환조사했다.검찰은 또 이날 오후 2시 최규하 전대통령의 당시 의전수석비서관이었던정동렬씨를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장씨를 상대로 12·12사건 전개과정에서의 구체적인 역할및 전두환전대통령의 비자금 조성규모와 경위등에 대해 집중조사했다.검찰은 특히 장씨가 5공당시 경호실장과 안기부장 등을 역임하는 등 전씨의 핵심측근인 점을 중시,전씨의비자금 조성에도 깊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전씨의 비자금 모금의 창구역할·자금조성 경위등 을 집중추궁했다.검찰은 이와함께 장씨가 지난 87년 해운산업 합리화조치때 적자운영으로위기에 몰린 대한선주에경영권포기를 강요했다는 의혹사건을 비롯, △29개골프장 인허가 △전씨 퇴임직전인 88년 2월 금호그룹의 제2민항 설립 △85년2월 국제그룹 해체과정에서의 특정재벌에 대한 기업인수 특혜시비 등 5공당시 대표적인 각종 의혹사건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한편 특별수사본부는 12일 검찰 소환에 불응한 최규하 전대통령에 대해 빠르면 이날 오후 방문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검찰 수사팀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전중 내부 논의를 거쳐 방문조사 일정등을 최종결정할 계획"이라며 "당초 예정대로 최씨에 대해 방문조사 계획을통보한뒤 자택을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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