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파트 미분양 내년에도 지속

주택경기가 최악의 상태인데도 올들어 대구지역의 주택사업승인실적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늘어난것으로 집계돼 아파트 미분양사태는 내년에도 지속될것으로 보인다.대구시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까지 주택건설사업 승인실적은 2만4천4백97세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3천5백세대나 늘어났으며 면적도 2백80만㎡로 18%나늘어났다는 것.

불경기인데도 이처럼 주택물량이 늘어난것은 이미 택지를 확보해놓은 주택회사가 일정기간내 건축을 않을 경우 택지초과소유 부담금을 내야하는데다지정업체들의 경우 정해진 최소한의 물량을 공급해야하는등의 제약때문으로업체로서는 어쩔수없이 초과공급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따라서 대구시는 업계에 물량을 줄여줄것을 종용하고있으나 업계에서는 분양후 건축까지 약 2년이 걸리므로 그동안에 주택경기가 나아질지도 모른다는막연한 기대감때문에 좀처럼 물량을 줄이지않고있다.

이에대해 업계에서는 "아직까지 건축완료된 상태에서의 미분양은 거의 없어 별문제가 없지만 업계가 계속해서 물량을 조절하지 않아 내년 하반기부터준공미분양물량이 쏟아지면 심각한 자금난에 직면하게될것"으로 보고있다.한편 올들어 현재까지대구시 전체 건축허가실적은 7천7백97동에 6백27만㎡로 전년대비 동수는 15%감소했으나 연면적은 3%증가, 건물이 점차 대형화,고층화되고있음을 보여주고있다. 〈윤주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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