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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피해 원정 행사.점조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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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4개월여 앞둔 가운데 지역 출마예정자들이 불법선거 단속망을피하기 위해 외지에서 열리는 단체행사에 얼굴을 내미는가 하면 비공개 점조직을 강화, 본격 선거운동을 펼치는등 물밑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경찰,선관위등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출마예정자들이 고속도로 휴게소나관광지에서 유권자들과 접촉하는가 하면 공개적인 조직활동이 힘들자 구의원이나 지역유지등을 중심으로 한 '점조직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는 것.ㅂ씨의 경우 지난달 중순 자신의 지역구 유권자등으로 구성된 모산악회 회원 2백여명이 지리산에 가는 도중 거창고속도로 휴게소에 잠시 정차하는 틈을타 이들에게 선거지원을 부탁하자 빈축을 샀다.ㅊ씨의 경우 최근 지역구 부녀회원 4백여명이 지리산 관광에 나서자 목적지에 부인과 선거참모들을 미리 보내 지지를 부탁하면서 이들의 여행경비 대부분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 출마예정자들은 지역구의 구의원들이나 각종 모임의 회장등 영향력있는유지들을 점조직 형태로 끌어들인뒤 하부 점조직원들을 다시 구성하는 '다단계 점조직망'을 조직, 대구시내 점조직원만도 5백~1천여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점조직원들은 수성구, 달서구등 대단위 아파트.식당등지에서 10명이내의 작은 규모로 모임을 가져 지지를 부탁하는 경우도 잦아지고 있다.선관위 관계자는 "출마예정자들이 단속망을 피하기 위해 원정선거운동등교묘한 방법으로 선거활동을 하고 있으나 은밀히 움직여 적발하기 어렵다"며"현장 중심으로 단속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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