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대구.경북지역의 공천탈락자들이 대부분 15대총선에 무소속 또는 자민련 등으로 출마,총선판세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여당성향의 이들은 상당한 기반조직을 갖추고 있어 여권 지지표를 잠식,선거판세를 복잡하게 몰고갈 것으로 보인다. 일부는 지역의 반신한국당 정서를 부추겨 득표에 유리하다는 판단아래 조직점검 및 세몰이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공천탈락이 확정된 5일부터 지역행사에 얼굴내밀기와 조직점검에 나선 영양.봉화.울진의 姜信祚의원은 8일경 중앙당에 탈당계를 낼 예정으로 있다.문경의 李昇茂의원도 지역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해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성원에힘입어 무소속출마 뜻을 굳히고 6일부터 지역행사에 참석하면서 조직기반 다지기에 힘을 쏟고 있다.
영천의 崔相容의원(전국구)은 공천탈락과 함께 무소속출마를 선언했으며 경주갑의 鄭鍾福씨도 무소속출마키로 하고 최근 사무실을 임대, 본격적인 선거채비에 들어갔다. 경주을의 林鎭出위원장도 후원조직 등을 점검중이며 무소속출마여부를 신중히 검토중이다.경산의 朴永奉교수와 朴在旭경북외국어전문대학장도 조직을 점검하는 한편,무소속출마를 선언하고 표밭갈이에 들어갔다.
영덕.청송의 金成泰한국가공지사장과 대구수성갑의 李民憲의원(전국구)도 조만간 탈당,무소속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의성의 金和男전경찰청장은 자민련에 입당했으며 김천의, 尹成泰의료보험연합회장도, 자민련 영입교섭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상당수 낙천인사들이 자민련행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들 공천탈락자들의 가세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여당 및 야당후보와 함께 3~4파전의 치열한 선거양상을 보이고 있어 접전이 예상된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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