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대목의 활기가 사라진 이번주 재래시장은 농수산물의 시장반입과 소비가 모두 부진하면서 장바구니 물가도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배추는 설날연휴로 산지 출하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중 유통량이 줄었지만 찾는 소비자들도 함께 감소해 중품 한단 1천3백원정도의 보합세에 거래됐다.
수요, 공급사정이 배추와 크게 다를바 없는 무와 오이도 중품이 각각 한개 1천2백원선과 5백~6백원으로 설날 전후와 비슷한 시세를 나타냈다.
반면 양파는 95년산 저장상품의 재고감소에 따른 가격상승을 예상하는 시장상인들의 출하조절로 소폭 올라 중품 kg당 1천3백~1천5백원에 팔렸다.
제주산 햇품의 작황이 부진한 당근 역시 반입량이 줄어들면서 1kg에 1천5백원을 전후해 팔리는등 오름세였다.
이에비해 설대목을 맞아 가격회복세를 보였던 사과는 재고가 풍부한데다 소비마저 부진해 상품 한개 1천3백~1천5백원의 약보합세. 상인들은 3월초부터 사과값이 다시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생선류 시세도 고등어 상품 마리당 9백~1천원, 중품 냉동 오징어 한마리 1천원정도로 큰 변화가 없었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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