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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중등학교 수업시간 "침략역사" 정당화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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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말" 지 3월호일본 외무성의 독도영유권 발언으로 현해탄의 파고가 높은 지금 일본의 소.중등학교 수업시간에침략의 역사를 정당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월간 말 지 3월호의 일본 학교 역사수업 현장보고 에 따르면 패전 후 축적되어온 평화교육이 일본 민족의 잔학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일본인으로서의 긍지를 갖지 못하게 한다면서 침략의 역사를 정당화하는 단체들이 자유주의 사관에 입각한 근현대사 수업개혁 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조짐은 지난해 9월 메이지 도서 는 부정기 간행물 사회과 교육 의 교사용 별책 수업 지도서 근현대사 수업개혁 을 창간함으로써 구체화됐다. 근현대사 수업개혁 은 도쿄대 교육학부후지오카 노부카스(52)교수를 비롯, 전국 소.중.고교와 대학교수등 1백70명이 회원으로 있는자유주의 사관 연구회 가 만들고 있다.

그동안 보수 정치인의 망언은 일본사회의 보편화되지 않은 소수의 의견으로 여겨졌으나 이번사태는 교육자들이 침략의 역사를 정당화하려는 것이어서 우려를 더하고 있다.자유주의 사관 창시자인 후지오카교수는 근현대사 수업개혁 에 대해 쓴 글을 모은 사가판논집에서 평화교육의 이름 아래 실시된 반자위대 교육이 한신대진재에서 인명을 앗아갔다. 그들은전후 민주주의의 희생자들 이라면서 평화교육을 비판하고, 자위대 출동이 자유스럽지 못한 것을한탄했다.

실제 지난해 7월 도쿄 가쿠게이대학 부속중학교에서 교육자들의 참관 아래 러일전쟁에서 한국병합으로, 이토 히로부미.이시가와 타쿠보쿠의 시점에서 생각한다 라는 주제로 열린 근현대사수업연구회에서는 학생들은 토론을 통해 이토는 훌륭한 인격의 소유자로 안중근은 나약한 인간으로 묘사했다.

일본 교육계의 이런 움직임과 관련, 세키자와 마사미 교수(국립 가쿠게이대학 교육학부)를 비롯한교육자 그룹 8명이 근현대사 수업개혁 의 주장을 허용할 수 없다며, 이 책을 출판한 메이지도서 에 집필 거부를 통고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세키자와교수는 만약 당시와 같은 상황이 조성되면 일본은 똑같은 행동을 취할 위험성이 높다 고 지적하지만 일본사회에서 양심의 소리는작다고 김지영씨(재일교포 자유기고가)는 지적한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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