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엔지니어를, 미래자동차시대를 열어갈 주역을 꿈꾸며국내 최초의 대학생 카 레이싱 팀인 영남대 SAE레이싱 팀(YUSAE)은 97년 미
국서 열리는 세계대학인 카레이스대회(포뮬러카 대회) 상위입상을 목표로 엔진출력 40마력 최고시속130km 6단트랜스미션을 장착한 신차개발에 밤낮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들은 영남대 공대 기계공학과 재학생 9명으로 구성된 예비엔지니어들.
지난해 9월 창단작업에 들어가 12월 출범한 팀은 영남대 국책지원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20명의 정예요원으로 레이싱카제작에 들어갔다. 그러나 고난도의제작기술, 철야작업 등의 힘든 과정을 견디지 못하고 11명이 중도에 포기했다.YUSAE는 처음 한달간은 자체세미나에만 전력했다.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터라 자동차공학전문서적, 국내외 각종 자동차관련잡지를 모았고 심지어인터넷에까지 들어가 자동차관련소식이면 닥치는대로 입수했다.
팀장 문경욱군은 기술체계를 잡는게 급선무라 판단, 당분간 카제작을 미뤘었다고 말했다.
한달여의 이론공부를 끝낸 팀은 곧바로 실험용차 제작에 들어갔다. 3개월의각고의 노력끝에 실험용차 FC125A는 거의 완성단계에 있다.
신차 슈퍼카트개발을 위한 예비용차로 19.5마력의 125cc오토바이엔진을 탑재했고 5단트랜스미션을 장착했다.
학생들은 가능한한 자체제작률을 높이려고 엔진 등 일부장치를 제외한 머플러소음기 공기흡입기 트랜스미션 등을 공대기계공장에서 직접 만들었다. 차체도산업디자인과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해 거의 마무리단계에 있다. 이차는 오는24일 청주 짐카나 경기에서 시범주행겸 차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엔진제작담당 황재철군은 서너차례 시범주행을 통해 FC125A의 문제점을 집중
분석한뒤 곧바로 신차제작에 들어갈 것 이라고 밝혔다.
팀은 오는 6월 본격적인 신차제작에 들어간다는 계획아래 기술축적을 위해 5월한달간 미국 미시간 공과대학 레이싱팀을 초청, 시범운전및 기술전수를 받는다.
또 미시간팀과 도미, 6월1일 미시간주 밀워키 미니바대회를 관람하며 선진차들의 성능을 본격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팀은 97년 대회참가에 대비, 이달초 국내카레이서를 초빙, 레이싱카 운전연수에도 전념하고 있다.
팀장 문경욱군은 학생들이 직접 차량을 설계, 제작, 디자인한데 큰 의의가 있다 며 앞으로 완성도 높은 차를 선보여 세계 각종 대학인 경주차대회에 출전하겠다 고 말했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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