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泰愚전대통령의 아들인 盧載憲전민자당대구동을위원장은 지난 대선당시 민자당후보인 金泳三대통령에게 상당한 액수의 대선자금이 흘러들어갔을 것이라고주장했다. 지난해 11월 지구당위원장을 사퇴한 盧전위원장은 비자금은 지난대선과 따로 떼어내서 생각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2일 4.11총선불출마입장을 공식적으로 처음 밝히고 기자와 만나 1시간30분동안 자신의 입장과 향후계획, 盧전대통령의 비자금등에 대해 비교적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비자금에 대해서는 여전히 납득이 가질 않는 부분이 적지않습니다.
▲저도 많은 충격을 받았고 많은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준 것을 아버지도 가장 미안해하는 부분입니다.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아버지는 개인의 축재를 위해 비자금을 마련한 파렴치범은 아닙니다. 국가이익을 훼손하면서까지비자금을 조성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비자금은 우리 정치의 구조적인 차원에서 생각해야합니다. 비자금은 지난 대선과 따로 떼어낼 수 없는 사안입니다. 사실 지난 대선당시 중립내각출범으로 대선자금을 다 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민자당후보에게 선거에 쓸만큼은주었습니다. 그래서 남은 것을 갖고있다가 그렇게 된게 아닌가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번 총선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습니까.
▲민자당지구당위원장직을 사퇴한 이후 두차례 대구에 왔습니다. 저를 도와주던 많은 사람들이 출마하라는 권유와 격려를 많이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출마하면 내뜻과는 상관없이 한풀이니 명예회복이니 YS와의 싸움등으로 왜곡될 것이 분명한 것 아닙니까. 내가 싫어하는 모습이 나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것이싫었습니다. 선거가 명예회복의 장은 아니지 않습니까.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입니까.
▲지금은 재판외에는 다른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지금부터는 객관적으로 평가를 받고싶습니다. 내가 생각해온 보다 발전적인 정치를 이루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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