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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헤비급타이틀전 타이슨 핵주먹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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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에 3회 KO승...78분 뛰고 234억원 벌어"

【라스베이거스】마이크 타이슨(29.미국)이 6년만에 다시 헤비급 왕좌에 올랐다.

타이슨은 17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호텔 특설링에서 1만6

천명의 관중이 만원을 이룬 가운데 벌어진 WBC헤비급 타이틀매치에서 챔피언 프랭크 브루노(34.영국)를 맞아 처음부터 굶주린 사자처럼 맹공을 퍼부어 3회50초만에 통쾌한 KO승을 거뒀다.

이로써 타이슨은 지난 90년 2월11일 도쿄에서 제임스 더글러스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해 WBA-WBC-IBF 3기구 통합타이틀을 한꺼번에 내 준지 꼭 6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1회 공이 울리자마자 묵직한 왼손, 오른손을 잇따라 내뻗으며 기선을 제압한 타이슨은 끈질긴 클린치 작전으로 맞선 브루노를 3회 초반 중립 코너로 몰아 왼손 훅연타와 오른손 훅 한방을 잇따라 적중시켜 브루노의 중심을 빼앗았다.

이어 타이슨은 강력한 오른손 올려치기에 이은 좌우 연타로 브루노를 순식간에 침몰 직전까지 몰고가자 주심 밀스 레인이 경기를 중단시키고 타이슨의 승리를 선언했다.

타이슨은 이로써 44승(38KO)1패가 되면서 대전료만도 복싱 경기 사상 가장 많은 3천만달러(한화 약2백34억원)를 거머쥐었다.

브루노는 초반부터 겁을 잔뜩 먹은 듯 간간이 왼손 잽과 올려치기를 선보였을뿐 소극적인 끌어안기 전략을 고집하다 1차방어의 벽을 넘지 못하고 챔피언이 된지 6개월만에 타이틀을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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