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진씨 두번째 소설집 '별헤는 밤'"이 땅의 황폐한 교육 현실의 개혁과 관련한 작품만을 써온 소설가 정만진씨(43)가 교육 문제에대한 일관된 관심을 보여주는 두 번째 소설집 별 헤는 밤 (사람 펴냄)을 내놨다. 지난 90년 나온첫 소설집 강 선생의 겨울 에 이어 이번 소설집도 교사로서의 경험을 살려 교육 현장이 소재인작품들만 담고 있는 것이 특색. 무서운 외출 은 대구 시내 ㄱ여고의 사례를 소재로 차용, 학교의비민주적 교육행정이 학생들에게 얼마만한 정신적 피해를 주는지를 다루고 있다. 주사 이야기는 부패한 교육 관료와 교육에 대한 철학이 없는 교사들의 현재 행태로는 진정한 교육 개혁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주사파 이야기를 통해 날카롭게 드러내고 있다. 아이들은 눈사람을 만들지않는다 는 한 교사의 자문자답 형식을 통해 문학교육의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정씨는 교육소설을 고집하는 것은 직업적 양심과 비민주.반민족적 교육 풍토에 대한 나름대로의 저항이기도 하지만 교육 문제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기 때문 이라고 독특한 소설관을 밝혔다.85년 무크지 분단시대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정씨는 교육평론집 교사가 되려는 후배에게 , 교육산문집 M은 ㅂ이 아니다 등을 냈으며 현재 계간문학지 사람의 문학 편집동인이다. 〈申道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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