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구,공격씨름-올개막전 '순천대회'

청구 권석조 감독의 공격형 씨름 이 과연 천하통일에 성공할 것인가.28일부터 4일간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릴 올해 프로씨름 개막전인 순천대회를 앞두고 씨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체전(29일)과 백두(28일) 및 한라장사(30일), 순천장사(31일) 등 4개 부문에서격돌하는 이번 대회는 기대를 모으는 신인들이 대거 참여, 올해 씨름판의 판도를 전망해 볼수 있는 중요한 게임이다.

지난달 설날장사에 올랐던 이태현은 발목부상으로 일주일 동안 휴식을 취하고20일에서야 훈련을 다시 시작했지만 여전히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특히 백두장사(28일)와 순천장사(31일)의 경기간격이 충분히 떨어져 있어순천대회 2관왕을 노리고 있다.

한라급에서는 김선창의 아성에 팀동료 연습벌레 돌콩 박재영이 강력한 도전의사를 밝히고 있어 흥미를 끈다. 박재영은 동계훈련 동안 지독하다는 소리를들을 정도로 연습에 열중하면서 정상정복의 의지를 불태워왔다.

백두급 김형찬 역시 이번 대회에 주목해볼 만하다. 김형찬은 부상으로 지난 한해동안 부진했지만 최근 부상에서 완전회복, 정상을 넘보고 있다.

청구는 백승일의 불참으로 팀전력에 차질이 생겼지만 단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권석조 감독은 지난 1월 취임후 강력한 체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과감한 공격 을 청구선수들에게 주문했고 선수들이 이에 호응,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성실히 훈련에 임했기 때문이다.

청구 관계자는 권감독의 지도방법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하나로 묶는데는일단 성공했다 며 그런만큼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도 크다 고 말했다.

〈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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