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무장관회의 합의

유럽연합(EU) 농무장관들은 2일 광우병 파동 관련 회의를 재개한 끝에 광우병에 대한 우려를 가라앉히고 유럽 쇠고기시장의 붕괴를 막기 위해 영국산 소의 도살에 재정지원을하기로 합의했다.

EU 농무장관들은 이틀째 긴급회의에서 EU가 대량도살로 손해를 보는 농민을 돕기위한 보상금의70%를 부담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그러나 EU 농무장관들은 일부 회원국이 영국산 소 약4백70만두의 도살과 관련해 세부사항에서견해차를 보임으로써 회담을 계속하고 있다. 일부 관계자들은 3일 오전까지는 최종합의가 나오기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회원국은 EU의 보상금이 영국의 목축업자뿐만 아니라 쇠고기 수요의 감소로 손해를 본 EU전역의 농민을 대상으로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일 나온 방안을 보면 영국은 앞으로 6년간에 걸쳐 매주 자국산 소 1만5천두를 도살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이탈리아측은 이럴 경우 EU는 연간 4억달러의 비용을부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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