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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순씨 '민족사의 정신사'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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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저항시가 문학사적 정리"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이동순씨(46.영남대 국문과)가 자신의 박사학위논문을수정, 보완한 문학 연구서 민족시의 정신사 (창작과 비평사 펴냄)를 냈다.

개항 이후의 애국 계몽기 저항시가부터 해방 이전의 근대시까지를 주요 대상으로 삼고,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시에 대한 논의를 덧붙인 이 저서는한국 민족시의 흐름을 긍정적.실천적 지향으로 꿰뚫고자 한다.

민족시 의 개념을 당대의 민족적 삶이 직면하고 있는 모순과 부조리를 누구보다 재빨리 간파하고 거기에 맞서 저항하고 극복해가려는 저항의지를 가진 시작품 으로 정의하고 있는 이씨는 애국계몽기 저항시에 대해 작품의 형식에만치중해온 종래의 관점에서 과감히 벗어나 당연히 저항시가의 시대정신을 준거로 논의할 것을 주장한다. 이같은 맥락에서 이씨는 유완희 김창술 이호 서은월양우정등 1920년대 무명시인들의 활동을 문학사적으로 복원하고자 하며 백석,김기림, 윤동주등 문학사적 위치를 확고히 한 시인들도 정신사적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한다.

또한 1900~1945년에 이르는 시기에 나온 유행가 1백10편을 분석하면서 유행가의 노랫말은 식민지 체제에 동화되지 않고 민족주체성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기울였다 며 식민지 시대 현실 인식을 담은 가요시도 근대문학사에서 다른 보편적 장르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한 부분으로 인정받아야 한다 고 강조하고 있다.

〈申道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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