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지휘자 라빌 마르티노프 취임 이후 대구시향이 잦은 연주회와 단원 보강등으로 의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향은 마르티노프가 지휘봉을 잡은지 한달만인 12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세번째 연주회를 가지며 18일에는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96 교향악축제에 참가한다. 5월2일부터 4일까지의 대구시립오페라단 제8회 정기공연작 모차르트의 돈 지오반니 공연 참여에 이어 5월 17일 정기연주회(슈베르트 교향곡 5번, 브람스 교향곡 2번), 28일 청소년 협주곡 연주회등을 잇따라 갖는다.
이러한 강행군은 마르티노프의 전반기 일정이 5월말로 끝나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대구시향을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지휘자의 의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마르티노프는 5월말 러시아로돌아가 예정보다 빠른 8월중순 귀임, 대구시향을 조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한다.마르티노프는 현재의 70여명의 단원으로는 폭넓은 연주가 힘들다고 보고 5월 2일과 3일 공개전형을 통해 플루트, 오보, 클라리넷, 혼등 관악기의 수석단원, 바이올린, 오보 차석단원, 바이올린, 첼로, 더블베이스 평단원과 대구시향으로는 처음으로 하프 차석(평)단원도 선발하는등 11명의 단원을 보강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도에는 예산이 허용하는대로 3관편성인 1백5명선까지의 보강을 문희갑 대구시장에게 건의하는등 의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향은 연주회때마다 7~10명의 엑스트라 단원을 보강해 공연했으며 그가 취임한 뒤 18~23명의 엑스트라 단원이 연주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단원모집은 22일부터 원서를 배부하며 수.차석단원은 모차르트 협주곡 전악장(플루트 오보클라리넷 혼), 바하 협주곡 전악장(바이올린), 자유곡(하프), 평단원은 모차르트 협주곡 3번 전악장(바이올린), 자유곡(첼로), 디더스도르프 협주곡(더블베이스)으로 전형하며 전부문 공통으로 초견곡이 제시된다.
한편 제236회 정기공연인 12일 연주회에는 라빌 마르티노프의 지휘로 모차르트의 교향곡 40번사단조 ,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 1번 사단조 , 리스트의 교향시 전주곡 3번 등을 연주하며,피아니스트 김재미씨가 협연한다.
서울대 음대와 미국 인디애나대, 보스턴대를 졸업한 김씨는 동아콩쿠르와 인디애나대 콩쿠르에서우승했고 서울시향, 수원시향, 인디애나대 필하모니등과 협연했으며 미국과 일본, 중국, 서울등에서 독주회와 초청연주회를 가졌다.
〈鄭知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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