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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현대잡고 무패행진 '선두'"

황선홍-라데가 포항 아톰즈를 4게임 무패로 이끌며 96아디다스컵 프로축구대회단독선두로 끌어올렸다.

전날까지 2위이던 포항은 1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황선홍의1골1어시스트로 지난 대회 챔피언 현대를 2대1로 물리치고 2승2무(승점 8)로유공(승점 7)에 1점차로 앞서 1위로 올라섰다.

유공뒤로는 일화와 0대0으로 비긴 전북이 승점 6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포항-현대전은 전반 14분 김종건의 골로 현대가 먼저 포문을 열었으나 파괴력을 앞세운 포항의 뒤집기로 마무리됐다.

0대1로 뒤지던 포항은 전반 32분 황선홍의 어시스트를 박태하가 슛,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뒤 후반 20분께 라데의 패스를 받은 황선홍이 페널티지역 한 가운데에서오른발 슛, 결승골로 장식했다.

현대는 지난 6일 대우전에서 0대0으로 비겼을 뿐 1무2패로 지난 대회 챔피언타이틀을 무색하게 했다.

수원구장에서 벌어진 라이벌 LG와 삼성간 대결에서는 두 팀 모두 2골씩을 주고받아 2대2로 비겼다.

앞서 벌어진 광양경기에서는 유공이 윤정환,이원식과 용병 세르게이, 조셉등이소나기골을 터뜨려 잇단 반칙으로 선수 3명이 퇴장당한 전남을 4대1로 가볍게눌렀다.

◇10일 전적

▲울산

포항 2-1 현대

△득점= 박태하(전32분) 황선홍(후20분,이상 포항) 김종건(전14분, 현대)

▲광양

유공 4-1 전남

△득점= 윤정환(전19분) 세르게이(전43분) 조셉(후24분) 이원식(후30분,이상유공) 김태영(후27분,전남)

▲전주

일화 0-0 전북

▲수원

삼성 2-2 LG

△득점= 자심(후13분PK) 스카첸코(후23분,이상 LG) 조현두(후27분) 박건하b(후42분,이상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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